안형환의 시사포커스
2017.09.22. <안형환의 시사포커스>. 채널A 시청자마당. (303회) 어렵고 복잡한 시사 프로그램이 아닌, 쉬운 정보 전달을 목표로 하는 시사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중립적인 자세로 날카롭게 핵심을 찌르는 <안형환의 시사포커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 시청자를 찾아가는 이 프로그램은 공영방송 기자 출신이면서 18대 국회의원이었던 안형환 앵커의 사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사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프로그램을 이끄는 사회자,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는 패널, 그리고 주제의 선정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세 요소가 잘 어울려져야 시사 프로그램의 사회적 역할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청률이라는 시청자의 정량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사회자의 능력을 들 수 있습니다. 기자와 국회의원을 거친 사회자는 풍부한 경험과 명확한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시청자가 궁금해 하는 내용을 잘 정
실감미디어로 재탄생하는 극장
2017.09.13. [테크 트렌드] “영화관의 미래를 알려면 한국 극장에 가라”. 한경비즈니스EndFragment 2017년 6월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세계적 투자 운용사인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미국 오프라인 쇼핑몰의 20% 이상이 향후 5년 이내에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보면 이런 예측이 그리 놀랄 일도 아닌 것 같다. 손 안의 모바일 기기로 손쉽게 쇼핑을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에서는 쇼핑몰의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한편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며 몇 가지 생존 방법을 제시한다. 기존 쇼핑몰이 옷을 입어보고 구매하는 쇼핑을 주목적으로 하는 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쇼핑보다는 특별한 체험과 활동을 가능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으로는 경험하지 못하는 특별한 무엇인가를 제공해야 하는데
공영방송의 본령(本領)을 생각한다
2017.09.05. [디지털산책] 공영방송의 본령의 생각한다. 디지털타임스 2017년 9월 3일은 54번째 맞는 방송의 날이다. 방송의 날은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로부터 ‘HL’이라는 독자적인 콜사인을 부여받음으로써 방송 독립을 하게 된 1947년 9월 3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또한 2017년은 우리나라에서 방송을 시작한지 9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였던 1927년 2월 16일에 경성방송국에서 송출된 라디오 전파가 한반도에 최초로 널리 퍼졌으니, 2017년은 대한민국 방송사에 기억해야 할 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9월 1일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400여 명의 정관계와 방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의 날 축하연이 개최됐다. 그러나 금년의 축하연은 뜻 깊은 날로 기억되기 보다는 파행으로 치달은 해로 기억될 것 같다.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그리고 여야 교섭단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