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야기 돌직구쇼+
2017.08.25. <신문이야기 돌직구쇼+>. 채널A 시청자마당. (299회) 매일 아침 9시 20분이면 편안하고, 쉽지만, 깊이 있는 ‘신문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TV 뉴스로는 전달하지 못하는 현안 분석과 신문이 전달하지 못하는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시청자의 눈길을 끄는 <신문이야기 돌직구쇼+>가 그 주인공입니다. 매일 다양한 주제를 다양한 패널과 함께 이야기 하다보니, 이 프로그램은 진행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침에 편성된 프로그램답게 진행자의 에너지 넘치는 진행이 돋보이지만, 그 활력만큼 신뢰성을 시청자에게 전하는지는 의문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8월 17일 방송에서 전하는 서울신문의 <문대통령 “모든 것 걸고 전쟁만은 막겠다">라는 기사 소개입니다. 기사의 핵심은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로 불가하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자는 “평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강력한 군사적 준비와 전쟁도 감
탐라 오디세이 제주올레
2017.08.17 QBS 시청자위원회 기획의도에서 밝혔듯이 <탐라 오디세이 제주올레> 제주올레길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제주의 변화를 제주올레길을 중심으로 제주도가 잃은 것과 얻은 것, 즉 없어지거나 희미해진 것과 새롭게 생기거나 바뀐 제주민의 생활상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제주의 요즘 이야기를 21코스의 올레길을 걸으며 그 주변의 이야기들을 소소하면서도 적당한 깊이로 다루어 올레길을 걸어본 시청자들이라면 기억을 다시 소환할 수 있고, 가보지 못했거나 알지 못했다면 새롭게 알 수 있는 정보와 이야기들이 있어서 마치 제주도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를 여행하는 느낌을 갖게 하였다. 각 편마다 다양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자신이 경험한 올레길이나 제주와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들이 들려주는 제주의 이야기나 경험, 자신의 분야에서 들려주는 깊이 있는 이야기들이 마치 여행가이드와 함께 올레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기 충분하였다. 프로그램의 1편에서 올레길이 만
소셜로봇의 의인화와 윤리 문제
2017.08.16. [테크 트렌드] "복사기를 발로 차면 '로봇윤리'에 어긋날까" 한경비즈니스 독자 여러분께서는 다음의 두 장면을 유튜브에서 직접 시청하시거나, 여의찮으면 상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장면 1. (유튜브 키워드: Office Space - Printer Scene) 1999년작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오피스 스페이스(Office Space)’. 회사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 남자 주인공 피터. 반복되는 잔소리를 늘어놓는 상사는 꼴도 보기 싫고, 직장 동료들의 모습에 짜증이 나며, 사무실은 늘 답답하다. 게다가 툭하면 고장나는 팩시밀리. ‘이놈의 기계마저 나를 짜증나게 하다니…’ 결국 직장 동료 두명과 함께 퇴사를 하는 피터. 회사 출근 마지막 날 그들은 그동안 잦은 고장으로 짜증을 나게 했던 팩시밀리 한대를 갖고 나온다. 장면이 바뀌어 넓다란 벌판. 팩시밀리는 내동댕이 치고, 마치 갱스터의 모습을 한 이들은 팩시밀리를